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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칼의 생애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은 1623년 6월 19일 프랑스의 오베르뉴 주 끌레르몽에서 세무관리이던 아버지 에띠엔의 아들로 태어났다 세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1631년 그의 가족이 파리로 이사온 뒤 그는 아버지에게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는 수학과 물리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1635년에는 받침대 위에다 막대기나 동그라미를 그려놓고 유크리트의 정리를 증명했다 17세 때인 1639년에는 이미 『원추곡선론』을 써서 그 이듬해에 출판했으며 1645년 22세 때 계산기를 최초로 발명했다 1646년 23세때 프랑스의 한 의사가 얼음판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은 환자에게 왕진을 갔다가 환자의 아들 파스칼에게 성경을 건네주었다 이를 계기로 파스칼은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1647년 24세때 소위 인본주의의 대표격인 데카르트의 방문을 받아 신본주의의 대표격인 자신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1651년 28세때 아버지가 사망하였고 1654년 11월 23일 밤에 성경 요한복음 16장을 읽다가 강력한 영적 체험에 감동하여 결정적인 깨달음을 얻었다 이날 그는 “나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요 철학자나 학자의 하나님이 아니다”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그 후 그는 어떤 과학이나 수학의 업적보다 위대한 업적을 인류에게 남겼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진리와 사랑을 사유한 책『팡세』인데 대부분이 1657년과 이듬해에 걸쳐 쓴 것이다 1659년부터 그의 건강은 갑자기 나빠지기 시작하여 그 이듬해까지 그는 끌레르몽의 교외에서 요양한다 당시 신앙을 위해 가장 못마땅한 괴물은 몽테뉴의 회의론이었는데 이를 분쇄하기 위해 몽테뉴를 연구하여 신앙으로 회의라는 악마와 싸워 이겼다 1660년 37세때 “병의 선용을 기원하는 기도문”을 남겼고 1661년 『신앙선서문에 대한 서명에 관하여』라는 예수회의 선언문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썼고 신앙선서문에 무조건 서명하도록 강요 받았지만 그는 완강히 거부했다 1662년 병세가 악화되자 그는 8월 3일 교구사제를 불러 드디어 유언장을 작성했다 8월 19일 새벽 39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주여! 저를 긍휼히 여기소서” 라고 기도하고 "신은 영원히 저를 버리지 마실지어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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